손흥민 수술 성공적! 더티 플레이 음벰바의 과거 행적

손흥민 안면 부상

월드컵이 코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지난 2일, 손흥민 선수가 경기 중 부상을 입었다는 가슴 철렁한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경기 도중 공중볼 경합 과정에서 무리하게 수비를 한 상대편 선수에 의해 얼굴 부상을 당한 것입니다.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있는 토트넘과 월드컵을 앞두고 있는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은 손흥민 선수의 부상이 경미하기를 바라며 초긴장 상태였습니다.

 

부상 경위

손흥민 선수는 지난 11월 2일 프랑스 마르세유와의 챔스 D조 경기에 선발로 출전하였습니다. 전반 23분, 공중볼 경합을 벌이던 중 상대편 선수 찬셀 음벰바의 과격한 수비로 인해 공중에서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하게 됩니다. 한눈에 봐도 상당히 강한 충격이 손흥민 선수 안면부, 눈 주위에 가해졌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충돌로 인해 손흥민 선수는 괴로워하며 한 동안 일어나지 못하고 바닥에 쓰러져 있었으며, 코에서 출혈까지 발생하였던 것으로 보입니다. 결국 손흥민 선수가 더이상 경기를 지속할 수 없다고 판단한 토트넘은 6분 후 선수를 교체합니다. 이날 경기는 16강 진출 여부가 판가름 나는 중요한 경기였던 만큼 치열한 승부가 예상되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음벰바의 과격한 수비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뇌진탕 vs 안와골절

 

아직 정확한 진단이 나오지는 않았으나, 토트넘이 2:1의 역전승을 거두고 난 뒤 손흥민 선수이 나머지 동료 선수들과 함께 승리를 축하하는 사진이 공개되며 최악의 상황은 면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바로 병원에 이송될 정도가 아니었으니 아주 심각한 수준의 부상은 아닐 것이라며 팬들은 다소 안심하고 있습니다. 단체사진속 손흥민 선수는 눈이 퉁퉁 부어오른 상황에서도 가벼운 미소를 지으며 동료들과 승리의 기쁨을 나누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경기 이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토트넘 스텔리니 코치는 "최악의 상황은 아닌 것 같다"는 말을 전했습니다.

(업데이트) 토트넘측은 한국시간 11월 3일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손흥민 선수의 골절 사실을 전했습니다. 전날 라커룸에서 선수들과 함께 승리를 축하하는 사진이 공개되며 손흥민 선수의 부상이 생각보다는 심각하지 않을 수 있다는 기대가 있었으나, 정밀 검사결과 왼쪽 눈 주위 뼈골절이 확인 된 것입니다. 손흥민 선수는 수술 후 토트넘 의료진과 회복 과정에 돌입할 계획입니다.
우루과이와의 월드컵 첫 경기는 11월 24일로, 불과 3주 가량이 남았습니다. 손흥민 선수의 부상으로인해 대표팀의 월드컵 계획에는 큰 차질이 생길 것으로 보여 많은 축구 팬들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습니다. 사실상 손흥민 선수의 출전 여부가 불투명해졌기 때문입니다.

손흥민 선수의 부상이 만약 가벼운 뇌진탕이나 얼굴 타박상 수준이었다면 FIFA의 규정에 따라 7일 동안 휴식 후에 복귀가 가능할 수 있었으나,
눈동자 및에서 안구를 보호하는 뼈에 금이가는 안와골절의 경우 8주 이상의 치료기간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는 말합니다. 눈이 빠질 정도의 극심한 통증이 있었을 텐데도 병원에 가지 않고 경기장에 남아 동료 선수들과 팀의 승리를 축하한 것을 보면 손흥민 선수가 팀의 승리를 굉장히 고대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업데이트) 영국 '텔레그래프(Telegraph)'에 따르면, 손흥민은 눈 주위에 4개의 골절상을 입은 것으로 보입니다. 원래 주말에 수슬을 받을 예정이었으나, 하루 이른 금일(11/4)로 수술 일정이 변경되었습니다. 수술 회복 시간을 하루라도 더 벌고자 하는 본인의 의지가 반영되었는지 여부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급히 진행되는 수술이 그만큼 빠른 회복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는 몇몇 전무가들의 우려도 있습니다. 부기가 가라 앉기 전에 진행되는 수술은 수술을 더 어렵게 만들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긍정적으로 생각해보면 손흥민 선수의 부기 상태가 양호하고 다른 복합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빠른 수술이 가능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벤투 감독은 손흥민의 골절과 수술 사실을 전달 받고 비상회의를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축구는 매우 격렬한 운동이기 때문에 빠르게 회복했다 하더라도 너무 이른 복귀는 2차 부상을 불러올 수 있어 회복 기간에 얼마나 걸리게 될지 예측하기 어려운 것으로 보입니다.

과거 경기에서 안와골절 부상을 당해 수술 하고 금방 경기에 복귀한 사례가 있어 희망을 걸어볼 수는 있습니다. 벨기에의 케빈 데 브라이너 선수는 2021 챔스 결승에서 왼쪽 안와골절 및 코뼈골절 부상을 입고 경미한 수술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3주가 지나지 않아 유로 챔피언십 경기에서 교체 투입되어 활약한 바 있습니다.

손흥민 선수는 공중볼 경합 중 유독 부상을 많이 경험했던 선수입니다. 발목 인대 파열, 뇌진탕, 팔 골절, 허리 부상.. 머리부터 발끝까지 다치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입니다. 그만큼 공중볼 경합을 피하고 부상을 방지하고자 하는 마음이 클 수밖에 없을 겁니다. 그러나 이렇게 공중볼 경합에 방어적인 플레이에 대해 비판하는 목소리도 많았기 때문에, 반드시 이겨야 하는 간절한 경기에서 공중볼 경합을 피하지 않고 맞서야 한다는 부담이 높았을 것으로도 해석해 볼 수 있습니다.

 

(업데이트)손흥민 선수 수술 후 전망

영국 '텔레그래프(Telegraph)'가 5일 발표한 기사에 따르면, 손흥민 선수의 4개의 안와 골절 수술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었고, 손흥민 선수의 월드컵 출전 의지가 상당히 높은 것으로 전해집니다. 수술 과정에서 추가적인 어려움이나 최악의 상황이 발생하지 않고 예상 범위 내에서 수술이 진행된 것으로 보입니다. 토트넘에게 남은 3개의 경기에는 출전하기 어려워 보이나, 손흥민 선수의 회복 의지가 높은 만큼 카타르 월드컵에서 활약할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으로 해석됩니다.

 

찬셀 음벰바 선수의 더티플레이

손흥민 선수와 충돌했던 음벰바 선수는 이전부터 더티한 플레이로 비판을 받은 전적이 있는 선수기 때문에 더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토트넘과 벌였던 1차전 경기에서도, 골문으로 향하는 손흥민 선수의 빠른 발을 따라 잡지 못하자 무리한 백태클을 넣어 레드카드를 받고 바로 퇴장당했던 선수입니다. 마르세유가 좋은 경기를 보여주고 있던 상황에서 음벰바 선수의 퇴장은 경기의 흐름을 완전히 바꿔 놓았고, 음벰바의 무리한 수비와 그로 인한 퇴장이 결국 마르세유의 패배의 결정적 이유라는 거센 비판을 받았습니다.
그 사건의 영향인지 이번 경기에서 음벰바 선수는 더욱 거친 플레이를 보여주었습니다. 전반에 손흥민 선수에게 부상을 입힌 것 뿐 아니라 후반 72분 공중볼 경합에서 팀의 또 다른 에이스인 케인의 안면을 왼팔로 가격하기도 했습니다.

음벤바 선수는 해당 경기 전반전 후반에 득점을 한 후 기쁨을 여과없이 표현하며 세레머니를 한 것으로도 질타를 받고 있습니다. 상대편 선수에게서 월드컵 출전의 기회를 뺐을 수도 있는 부상을 입힌 상황에서 최소한의 배려도 보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손흥민이 부상을 입고 필드에 쓰러져 있을 때도 형식적으로 한 번 보고 갔을 뿐 걱정을 하거나 미안해하는 제스쳐는 전혀 보이지 않았으며, 게임 후 인터뷰에서도 손흥민 선수의 부상과 관련한 언급도 하지 않았습니다.

경기 중에 선수들 사이의 몸싸움에서 부상이 발생하는 것으로 상대 선수를 무조건적으로 비난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하지만 부상 이후 음벰사 선수의 태도에는 확실히 아쉬운 지점들이 있네요.

음벰바 선수의 나이와 관련한 의혹도 있습니다. 그는 지난 시즌 fc포르투에서 뛰다 재개약에 실패했는데, 우습게도 '정확한 나이를 알 수 없다'는 것이 그 이유였습니다. 모국인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선수 생활을 하던 당시에는 1988년이었던 출생 기록이, 유럽 벨기에 안더레흐트 진출 시 1994년으로 뒤바뀝니다. 이 외에도 4개 이상의 출생기록을 가지고 있어, 기본적인 인적사항도 믿을 수 없는 선수라는 비판도 받고 있습니다.

 

마무리

세번째 월드컵에서 더 큰 활약의 의지를 다지던 손흥민 선수가 부상을 입었다는 사실에 많은 팬들이 안타까움을 금치 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무리한 복귀보다는 손흥민 선수의 절대적인 회복이 더 중요하므로 무조건적인 빠른 복귀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판단을 해주기를 개인적으로 바라게 되는 것 같습니다. 손흥민 선수의 성공적인 수술과 쾌차를 기원합니다.